CJ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발맞춰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의 방향성은 '글로벌'과 '옴니채널'로, 해외에서 온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기조와 국내 매장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 증가를 고려한 것이다.

새로운 로고는 워드마크형으로 '올리브영'을 단독 사용해 가시성과 영문 가독성을 높였다. 올리브영은 지난 1999년부터 텍스트 사이에 올리브 심볼을 넣은 로고를 사용해왔다.

브랜드명은 영어 동음이의어 표현을 활용해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으며, 심볼은 건강한 식재료인 '올리브'를 형상화했다.

초기 20년간 큰 변화를 주지 않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나, 지난 2010년대 중후반 유통 환경 변화와 함께 전략 고도화가 필요해졌다.

지난 2019년 첫 로고 리뉴얼은 이커머스 시장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쇼핑 환경에 맞춰 색상을 선명하게 조정하고 서체를 굵고 간결하게 바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로고 개편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성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K뷰티 팬층을 확대하고 전 세계인이 올리브영을 '글로벌 K뷰티 아이콘'으로 인식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연내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도입하고 매장 디자인도 리뉴얼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면서 쇼핑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진열 환경을 개편한다.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슬로우에이징 등 심화 뷰티 카테고리와 셀프 피부 진단 서비스인 스킨스캔 등 체험 요소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