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 위한 새로운 청사진 공개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1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기 목표를 실현하고 주주환원을 증대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주당 최소 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하고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이마트 주주는 최소 2,500원의 배당을 보장받게 된다.


배당 증액을 위해 매년 134억 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하며, 이는 소액 개인주주들에게 혜택을 늘려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말 최저배당을 2,000원으로 지정했으며, 올해에는 환원 재원을 연간 영업이익의 20%로 기존보다 5%P 상향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주가치제고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이마트는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절반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약 108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6만 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최저배당 상향과 자사주 소각은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낸다.


이마트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오는 2027년 연결기준 매출 3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시작으로 신규 매장을 선보이며 외형 성장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점포의 혁신과 공간 재구성을 통해 고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미래형 매장으로 리뉴얼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죽전점을 몰타입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하고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포맷 다양화의 일환이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통합매입과 물류효율 극대화도 추진된다. 각기 다른 업태의 통합 매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물류체계 개선으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배당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