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량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50분쯤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한 공터에 주차된 SUV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차량 내부에서는 6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둘은 모자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외상이나 제3자에 의한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