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3대 여론조사 지지율 모두 역전... '부정'하던 민주당, 급히 대응책 마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1.20/뉴스1


최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갤럽, 리얼미터 등 주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5%를 기록하며 민주당의 39.0%를 오차 범위 밖으로 앞질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구속에 반감을 가진 보수층이 적극적으로 응답한 결과라며 과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 과표집 원인도 있겠지만, 여론의 흐름을 무시하지 않고 면밀하게 판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의 발언이 중도층에 반감을 일으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 뉴스1


정청래 의원과 문정복 의원의 발언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켜 당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 검증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지만, 일부에서는 여론조사 통제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보수층 결집이 계속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가 보수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