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가수 JK김동욱(49)이 악성 댓글을 남긴 일부 누리꾼들에게 과격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도 수준이 돼야 읽어주지, 책이라도 한 권 읽고 와서 다시 한번 기똥차게 써갈겨봐. 마지막 기회다. 아니면 싹 다 캡처해서 고소해 버릴라니까"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45.2%, 다음 주에 50 찍는다. 그리고 너희들 찢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 이 추위에도 열심히 나라 지킴에 앞장 서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대가 대한민국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최근 급락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론조사공정의 지난 6~7일 조사에서는 42.4%, 에브리리서치의 지난 8~9일 조사에서는 45.2%, 이너텍시스템즈의 지난 9~10일 조사에서는 43.1%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 공개 지지 발언 이어가
그는 이날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자신이 2023년 2월 발표했던 노래 '자이언트(G I A N T)' 뮤직비디오를 올리며 "이 노래를 언제 다시 꺼내나 싶었는데 이럴 때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 항상 혼라서 외롭고 쓸쓸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지만 하나가 돼 보니 우리 가슴속에 거인이 깨어나 어느새 뜨거워진 손을 잡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인생에도 목표가 있듯이 우리 대한민국에도 목표가 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일깨우고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 땅의 몹쓸 세력들을 제대로 뿌리 뽑고 봄의 새싹을 제대로 틔워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고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ㅋ"라는 글을 올리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난하는 등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