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오세훈 서울시장, '송민호 부실복무 논란'에 칼 빼... 사회복무요원 전수조사


송민호 / 사진=인사이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부실복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송민호 측은 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지 않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칼을 빼들었다.


24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그릇된 복무행태로 인한 논란에 대해 글을 써올렸다.


오 시장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라며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 예정...병무청에 '제도개선' 건의까지


그러면서 "이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에 자리한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근무 기간 내내 성실하게 복무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