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조규성(미트윌란)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미트윌란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A day with Cho during rehab(재활 중인 조규성과 함께한 하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12분 분량의 브이로그 영상에는 재활에 매진하는 조규성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해 여름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조규성은 데뷔 시즌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으로 미트윌란이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에 시달린 그는 지난 6월 시즌 종료 직후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장기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규성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5월 27일 실케보르와의 2023-2024시즌 최종전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은 구단으로 출근하는 조규성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이전보다 머리와 수염을 더 기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복 차림으로 미트윌란 클럽하우스에 도착한 그는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깔끔하게 묶은 뒤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계단을 올랐다.
그는 힘겹게 계단을 오르며 "아직 몸을 지탱할 손잡이가 필요하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이후 식사를 마친 조규성은 재활 치료를 받았다.
재활 치료는 레이저 무릎 치료, 사이클 타기, 기능성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이루어졌다.
수영장에서 힘차게 발차기를 하고 물 안을 걸어 다니며 재활 운동을 마친 조규성은 "이게 내 데일리 트레이닝 루틴이다"라면서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과 팬들이 그립다"며 "곧 돌아오겠다. 경기장에서 보자"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