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에게 주차 가능 여부를 물었다가 면접 취소를 당했다는 취준생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면접관한테 주차되냐고 물어보고 면접 취소당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누리꾼이 공개한 문자메시지가 담겼다.
작성자 A씨는 면접관으로부터 '금일 14시 면접 참여 하실까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면접을 보러 가겠다며 주차 가능 여부를 물었다.
운전을 해 면접 장소에 갈 예정인데 도착하고 나서야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면접관은 예상치 못한 답을 해왔다. 면접을 취소하겠다는 것이었다.
A씨가 취소 사유를 묻자, 면접관은 "면접자로 오시면서 주차를 물어보는 건 기본 예의가 아닌 줄도 모르는 분은 저희 회사에서 찾는 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황당함을 느낀 A씨는 SNS에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면접관의 면접 취소 사유가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취준생이 차가 있다고 해서 부러웠나", "면접자는 대중교통을 타고 와야 지원 자격이 있는 거냐", "주차장이 없는 거 아니냐", "주차 여부를 물어보는 거랑 예의가 무슨 상관이냐", "종 주제에 감히 자차가 있냐는 뜻으로 들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공지에 이미 주차 여부가 나와 있는데 또 물어봐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