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모악산 정상 인근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뼈가 있고 옆에 신발도 있다"라는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제시와 완주군에 걸쳐있는 높이 793m의 모악산 정상 부근에서 백골 시신과 신발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옷가지에서 발견된 신분증 등으로 1년 6개월 전쯤 실종 신고된 70대 A씨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실종 신고됐을 당시 치매를 앓고 있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적다고 보고 유전자 검사와 가족 진술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