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배우로 활동하다 잘 되지 않아 크리에이터로 전향한 여성 유튜버가 택시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튜버(무명 여배우) 택시기사 방귀 갑질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유튜버 '부천뻐꾸기'였다.
그는 앞서 배우 출신 여성 유튜버가 택시기사에게 갑질을 한 사건을 영상화 해 전했다가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영상 삭제 엔딩을 맞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작은 채널에서 공론화를 시키기는 어렵고 누리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부천뻐꾸기에 따르면 여성 유튜버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0일 새벽, 실시간 방송 중 택시를 탔다.
A씨는 실시간 방송 중인 자신의 카메라로 B씨를 비췄다. B씨가 '초상권'을 언급했음에도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B씨는 카메라를 쳤고 A씨는 "폭행을 당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괴성을 지르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듣지 않았다. A씨는 B씨에게 "그러니까 네가 택시기사를 하고 있지"라고 직업 비하 발언을 했다.
이를 만류하는 경찰을 향해서는 "네 여자친구여도 이럴 거냐"라고 따졌다. 택시기사, 경찰에게 모두 동시에 갑질을 한 것이다.
부천뻐꾸기는 "A씨는 자숙은 하지 않고 이틀 뒤 다시 술 방송을 했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A씨의 갑질에 분노했다. 설 연휴에도 야간 운전을 하는 택시기사에게 A씨가 선을 넘는 짓을 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자신의 잘못된 행위로 벌어진 상황에 야간 근무 중인 경찰을 불렀다는 점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