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명절에 집단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남성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친할머니 집에 친척들과 모였다가 여동생 그리고 얼마 전 20살이 된 친척 동생과 함께 집 앞 술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문제는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길에 발생했다. A씨는 "친척 동생과 지나가는 차에 있는 탑승자 두 명과 시비가 붙었다"며 "시비 붙은 이유는 차가 오는데 왜 비키지 않냐고 클락션을 울리면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듭 사과를 했고, 자동차가 그냥 지나가며 그대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5분 뒤, 차에 있던 탑승자들과 대략 20~30명 되는 지인들이 오더니 3명을 집단 폭행 하기 시작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아스팔트에 눕혀진 채 머리를 수차례 밟혔다. 동생들도 폭행을 당했다"며 "싸움이 일어날 것 같은 낌새가 보이자 마자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모든 일이 벌어진 후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금은 셋 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며 "이런 경우에는 그냥 변호사 선임을 하는 게 나은 걸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다만 이후 사건이 화제가 되자 A씨는 "실제로 폭행한 인원은 8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도 "기절했다가 깨어나보니 어떤 여자가 와서 친척 동생 머리를 잡고, 때리고, 발로 밟고 있었다. 제 여동생도 남자들한테 정신없이 맞다"고 덧붙였다.
명절에 벌어진 충격적인 집단 폭행 사건에 누리꾼들은 경찰의 빠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