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길거리 음식 쓰레기' 산더미처럼 쌓인 명동 현상황

사진=인사이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었던 명동.


그러나 최근 바가지 논란 등과 함께 쇠락해가고 있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점상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쓰레기가 쌓여있는 명동 길거리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범죄행위입니다'라고 커다랗게 적힌 안내 문구. 그러나 이 문구를 무색하게 만드는 쓰레기산이 눈에 띈다.


온라인 커뮤니티


놀랍게도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구가 붙은 것은 소화전으로 보인다.


소화전 소방용수를 사용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방용 수도꼭지로, 불이 나면 소방차는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퍼 올려 화재를 진압한다.


소방차가 최대 압력으로 물을 뿌리면 불과 십여 분 만에 수천 리터를 소모하게 되므로, 소방용 탱크에 담긴 물만으로는 화재 진압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소화전 주변은 항상 장애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명동의 소화전은 쓰레기가 둘러싸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특히 쓰레기 대부분이 길거리 음식을 먹고 난 꼬챙이와 종이박스 등으로 보여 노점상에 다시 한 번 화살이 향하고 있다.


이에 점포 앞 쓰레기통 구비 등 상인과 지차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서울 중구는 9~12일 설 연휴 기간 동안 청소특별상황실 및 기동반을 운영하면서 쓰레기 관련 주민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처리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엔 평상시와 같이 주간 8명, 야간 4명의 환경공무관을 배치해 청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