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부산서 20대 여성 턱뼈 부러뜨리고 발로 밟은 '만취남' 체포 당시 CCTV 영상

YouTube 'JTBC News'


부산에서 처음 보는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턱뼈가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6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20분쯤 부산 서구 초장동의 한 거리에서 지나가던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뒤 B씨의 가방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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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산 뒤 B씨를 한참 동안 쫓아다니며 폭행했다. 


이어 커터칼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턱뼈 골절 등 최소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 및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2시쯤 부산역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인근 CCTV에는 가방을 들고 전속력으로 달아나던 A씨가 넘어지자 삼단봉을 든 2명의 경찰이 그를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JTBC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커터칼을 (편의점에서) 샀다. 여자 따라가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뺨 때리고 발로 밟고 칼날도 좀 부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 집은 안동인데 그냥 부산에 여관방 하나 구해놓고 혼자 그렇게 산다. 직업도 없고 특수강도 등 약 14범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사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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