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눈에 뵈는 게 없다고 했던가.
하지만 아무리 서로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더라도 애정행각을 할 때 안전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한 누리꾼이 공개한 커플의 모습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위협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대만 산리뉴스에 따르면 한 커플의 모습이 찍힌 약 13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뒤 차량에 있는 커플이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은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비에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는 평소에 비해 10~50% 늘어난다고 한다.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평소보다 최대 1.8초간 25m를 더 주행하게 된다고.
이에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건만, 뒤 차량의 남성 운전자는 조수석에 탄 여자친구에게 푹 빠져 애정행각을 하다 이를 잊고 말았다.
남성 운전자는 여자친구와 뜨거운 입맞춤을 했고 이에 완전히 집중한 탓에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인 것도 모른 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가 앞차의 후면을 들이받았다.
접촉 사고를 일으키고 나서야 남성은 현실을 자각한 듯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뽀뽀 좋아하더니 차끼리도 뽀뽀를 했네", "오토홀드 기능의 중요성", "애정행각은 집에 가서 해라", "접촉사고 정도로 끝나 그나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