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인이 운영해온 재계 거물, 군 관계자,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접대하는 초호화 매춘업소가 적발된 가운데 미국이 고용된 아시아 여성들이 한국의 스파이 활동에 가담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복수의 호화 성매매 장소를 운영한 한국인 3명이 지난해 11월 체포됐다.

이들은 아시아계 여성들을 데려와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미국의 정치인들과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장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성매매 고객 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인 로스앤젤레스 매거진은 "성매매 조직의 고객 가운데 1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연방 검찰은 매체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는 않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은 수백 명에 달했으며 이 사업으로 엄청난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콘돔 없이 90분간의 성관계 비용을 740달러(한화 약 98만 원), 120분은 840달러(한화 약 112만 원)로 책정해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소를 운영한 한인들은 기소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A씨는 벌어들인 금액을 대부분 한국의 한 은행으로 송금했다.

미국은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인 조직이 미국의 대기업과 선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 스파이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미연방 당국은 한국으로 연결된 해외자금 통로와 이들의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첫 번째 배우자 故 닐리아 바이든 여사 사이의 둘째 아들이다.

1972년 두 살 나이에 교통사고로 모친과 여동생을 잃었으며 본인도 중상을 입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최근에는 불륜, 사생아, 성매매, 마약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