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검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1년 구형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일 검찰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오영수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에 머물면서 8월 여성 산책로에 A씨를 껴안았고, 9월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비뚤어진 갈망을 표현했고, 피해자에게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뉴스1


오영수는 최후 진술을 통해 "이 나이에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말했다.


오영수에 대한 선고 공판은 3월 15일 열릴 예정이다.오영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치매에 걸린 깐부 할아버지 역할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