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의혹에 휘말린 끝에 결국 은퇴를 선언한 유튜버 '장사의 신(은현장)'이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1일 은현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은현장은 "유튜브 중단 선언 후 제 몇 년 치 과거를 돌아보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에 대한 증거를 모아가고 증거뿐만 아니라 제가 살면서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솔직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거수집 작업을 촬영과 병행하기 버거워서 유튜브 운영을 중단하고 모든 게 정리가 되면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렇게 말로 하거나 캡처본을 보여드려도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니 곧 영상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많은 분들이 의문도 갖고 걱정도 해주시는데, 지금까지 수많은 자료·해명을 드렸지만 의혹이 계속 꼬리를 물고 나오기 때문에 확실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최초 2026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재차 '즉각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복귀'를 예고하자 시민들은 진짜 의도가 뭐냐고 궁금해하고 있다.

은퇴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혹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는 것인지 명확히 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은현장은 자본금 3천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을 200억원에 매각한 인물로 알려진다.

이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발간해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들에게 솔루션을 주는 컨텐츠로 인기를 모았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MC로 활약하며 TV에서도 인기 스타가 됐다.

하지만 최근 은현장이 직접 밝힌 치킨 프랜차이즈 매각 금액과 실제 매각 대금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주가조작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원영식 회장의 초록뱀미디어 계열사 중 그가 매각한 브랜드가 속해 있어 주가조작에 연루설까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