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승객이 탄 버스에서 손톱을 대놓고 깎은 것도 모자라 이를 버리기까지 한 남성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왜 손톱을 그냥 버리냐"라는 지적에 상식 이하의 대응을 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전날 서울 한 시내버스에서 벌어진 일화가 다뤄졌다.
해당 일화를 제보한 A씨는 자신을 버스기사라고 밝혔다. A씨는 버스에서 손톱을 깎은 뒤 이를 그냥 바닥에 내버린 승객이 있다며 제보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승객은 좌석에 앉은 채 손톱깎이로 손톱을 다듬는 모습이 보인다. 깎인 손톱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이를 본 버스기사 A씨는 승객에 "깎은 손톱을 바닥에 버리셨냐"라고 물었는데, 남성은 "버린 적 없다"라고 발뺌했다.
A씨는 "저 상황에서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하지만 작은 질서도 못 지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패널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상식적이지 않은 걸 몰상식이라고 한다"라며 "공공장소에서는 저런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저런 사람들 가끔 보는데, 상상 이상으로 괴상한 사람들이라 그냥 넘어간다", "지적해봐야 맨날 싸움만 난다", "시대 흐름에 도태된 사람들"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