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은 다세대주택의 한 주민이 삼겹살을 굽다가 잠드는 바람에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30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금천구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21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해 신고 40분 만인 오후 9시59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화재로 주민 6명이 대피했고 그중 20대 여성 1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4층과 5층에 있는 4개 세대의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총 2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한 세대원이 삼겹살을 굽다가 잠들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