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올림픽대로 차선' 하나 통째로 준다...출근길 뻥 뚫린 도로 달릴 수 있도록 '버스전용차로' 도입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정부가 '교통 혁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총 134조원을 투입해 수도권 내 출퇴근이 30분 이내 가능하게끔 하고, 지방에 광역급행철도를 만들 전망이다.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속도 혁신, 주거환경 혁신, 공간 혁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이 발표됐다.


그중 '주거환경 혁신'으로는 서울 근교 신도시를 중심으로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이 담겼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먼저 시행할 예정인 정부는, 해당 라인에 추가 차량 투입을 추진한다.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하며, 시간 간격을 약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여기에 출근 시간대 광역버스 증편 및 종점 다양화 등을 모색한다.


특히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 버스 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을 추진할 전망이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올림픽대로에는 출근 시간대에 한해 중앙 버스 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 한강시네폴리스 나들목(IC)∼가양나들목 구간, 하반기 중 가양나들목∼당산역 구간에 시간제 버스 전용차로를 도입하며,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김포에서 서울 방향으로 적용된다.


오는 6월 완공되는 당산역 환승시설을 이용하면 버스 승객의 지하철 환승 및 버스의 빠른 회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2층 전기버스와 광역 DRT(수요응답형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급행버스 등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약 11조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속도 혁신'으로는 GTX A·B·C 적기 개통이 있으며, '공간 혁신'은 철도 지하화 사업이 핵심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정부는 교통 혁신을 위해 약 134조원을 투입한다.


재원은 국비 30조원, 지방비 13조6천억원, 민간재원 75조2천억원, 신도시 조성원가 반영 9조2천억원, 공공기관 재원(한국도로공사) 5조6천억원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