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수영장을 이용하던 여성 이용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최초 체온유지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는데,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22일 대구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8분께 대구 남구에 있는 초등학교 수영장 체온유지풀에서 80대 여성 A씨가 물에 떠 있는 것을 수영장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긴급구조대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 도착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한때 여성은 정상적인 맥박과 호흡을 회복했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뒤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질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병원 도착 뒤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치료 중 끝내 사망 판정을 받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오후 4시 30분께 수영장에 들어섰다.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경찰은 보다 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여성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