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고속도로 달리던 중 앞차 지붕 위에 쌓여있던 눈이 '얼음판' 되어 날아왔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YouTube '강원경찰'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에서 날아온 얼음판으로 인해 앞 유리가 깨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바로 눈 내린 날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YouTube '강원경찰'


지난 9일 강원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폭설과 한파 속, 흉기가 되는 얼음! 이런 상황 겪어보셨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앞 유리가 박살이 난 차량들의 모습이 담겼다.


YouTube '강원경찰'


지난달 12일 한 차량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 차량에서 날아온 얼음판으로 인해 앞 유리가 깨지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앞서 달리던 검은색 SUV 차량에서 네모난 판이 빙글빙글 돌며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더니 뒤 차량 앞 유리에 그대로 부딪혔다. 앞 유리는 그대로 산산조각이 났다.


YouTube '강원경찰'


지난달 16일 서울 양양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대각선 앞을 달리던 승합차의 지붕에서 커다란 하얀 판이 날아오더니 앞 유리를 박살 냈다.


두 차량에서 날아온 네모난 판은 다름 아닌 얼음이었다. 차 위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았을 경우 눈이 얼었다 녹았다 하며 단단한 얼음판이 되는 것이다.


이 얼음판은 주행 중 떨어져 나가면서 '도로 위의 흉기'가 된다.


YouTube '강원경찰'


강원경찰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차량 지붕에 얼어붙은 얼음은 도로에서 흉기가 될 수 있다"며 "예측할 수 없어 더 위험한 상황이다. 지붕 등 운행 전 차량을 사전 점검해야 하고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습관이 도로 위의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강원경찰'


눈이 오는 날, 차량 지붕을 꼭 확인하고 수시로 쌓인 눈을 치워야 한다.


자칫하면 자신도 모르게 대형 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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