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에 당첨돼 인생역전을 할 수 있었던 당첨자가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당첨금이 15억원에 달했던 로또 1등 주인이 결국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지난 18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4일 추첨한 1050회차 1등 당첨자 중 1명이 결국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금 15억원은 전액 국가로 귀속돼 복권기금으로 사용된다.
1050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복권 판매점은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있는 '라이프마트'였다. 구매 방식은 자동이었다.
해당 당첨금의 지급 기한 만료일은 지난 15일까지였다. 동행복권 측은 이날까지 당첨자가 돈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국가에 귀속돼 복권기금으로 사용될 이 돈은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 및 주거 안정, 과학기술 진흥 기금, 문화재 보호 등 다양한 공익사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미수령 당첨금 최대 금액은 35억원이었는데,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국가에 귀속될 수 있는 당첨금이 있다.
지난해 1월 21일 추첨한 1051회차 로또 2등 당첨자 1명이 아직 당첨금(7155만 2507원)을 수령하지 않았고, 지난해 1월 28일 추첨한 1052회차 로또 2등 당첨자 1명도 아직 당첨금(3975만 788원)을 수령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