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제자들을 수년 동안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방과 후 학교 강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전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초등학교에서 음악 수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학생들을 끌어안거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며, 지난달까지 학생 8명이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학부모 등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밴드부 활동 강사였다.
그는 평소 쉬는 시간이나 악기를 준비하는 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접근, 신체의 일부를 만지거나 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가 제자와 사적 만남을 가지며 추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A씨는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