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영업해 온 이마트 상봉점의 폐점이 결정됐다.
18일 '조선일보'는 이마트가 천안 펜타포트점에 이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상봉점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상봉점을 올해 두 번째 폐점 매장으로 정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후 24년 만이다.
이마트는 오는 5월로 건물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상봉점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상봉점 입점 업체들은 해당 점포의 폐점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매장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이마트 상봉점에 입점해 있는 A 업체 관계자는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계약 만료 전까지 임대 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매체에 말했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7층, 지상 28층 규모의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상생주택' 사업지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이곳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시설에 상생주택 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상봉점에 앞서 천안 펜타포트점도 오는 4월 폐점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