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강남구 도산대로 한복판에서 빨간불 틈 타 웨딩사진 찍는 예비부부

JTBC '사건 반장'


단 한 번뿐인 웨딩사진 촬영,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게 예비부부들의 마음이다.


과거에는 스튜디오에서 간단하게 촬영했다면 최근에는 해외로 출장 스냅 촬영을 떠날 만큼 웨딩사진 촬영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특별해도 너무 특별한 웨딩사진을 남긴 예비부부를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이들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공개됐다.


제보자 A씨의 말에 따르면 예비부부가 웨딩사진을 촬영한 도로는 서울 강남구의 도산대로 한복판이었다. 


강남구는 서울에서도 사람과 차량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해당 예비 부부는 옆을 지나가는 차량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베스트 컷을 남기기 위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통의 웨딩사진 촬영처럼 여성은 하얀 웨딩드레스, 남성은 검정색 턱시도를 입고 있다. 


다행히 당시 차량은 적색 신호였고 횡단보도에, 유턴 구간이라 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없었지만 상당히 아슬아슬한 모습이다.


특히 요즘에는 음주, 약물과 관련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더욱 위험해 보인다. 


소중한 추억과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베트남 하노이 길거리에서 웨딩사진 촬영 중인 현지 예비부부 / VN익스프레스


한편 지난 2020년 베트남에서도 도로를 점령하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한 예비부부가 침실을 길거리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컨셉으로 하노이 거리 한복판에서 촬영해 논란이 됐다.


심지어 이들은 사람들이 가장 붐비고 오토바이 이동이 많은 출근 시간대에 촬영했다. 이에 유교적 정서가 강한 현지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