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해외 국가'는 바로 일본이다.
'노재팬'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간 주춤했던 일본 여행은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금 활성화하고 있다.
7년 전 '혐한 감정' 표출로 인해 폭삭 주저앉았던 대마도 관광도 다시금 늘어나는 추세다. '엔저 현상' 덕분이다.
이에 종합편성방송 채널A가 대마도로 날아가 현지 분위기를 취재했다.
지난 17일 채널A 뉴스는 혐한 논란으로 인기가 추락했던 대마도를 다시 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은 오지 말라"라며 혐한 감정을 표출했던 상점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대마도 이즈하라항 인근 한 음식점은 "일본인만 받는다"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가게로 들어오려는 취재진에게 "일본인만 된다. 일본인만 돼요. 어플 써도 안 돼요. 만실이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게 안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다른 가게도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처음 오는 한국 손님은 안 된다. 단골과 함께 올 때만 들어올 수 있다"라며 내쫓았다.
대마도 이즈하라 시내 번화가에는 대놓고 전범기도 내걸려 있었다. 독일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깃발과 똑같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아직까지는 혐한이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2월, 코로나로 인해 끊겼던 뱃길이 정상화됐다. 지난 1년간 대마도를 찾은 한국인들은 대략 10만명이다.
이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다행히 대마도 한인회 노력 덕분에 혐한 식당은 9곳에서 5곳 정도로 줄었다. 그럼에도 언제든 혐한 논란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