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우의 열애설 이후 소속사의 주가가 80%까지 추락해 충격을 안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금융정보연구 업체 퉁화순(同花顺)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한때 80% 떨어지는 등 급변을 겪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설립돼 다음 해에 슈퍼주니어 전 멤버 한경을 영입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특히 왕이보(26)의 합류 이후 크게 성장했다. 왕이보는 중국의 래퍼 겸 배우이며 한국 그룹 '유니크'의 리드래퍼이자 메인댄서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매출의 과반이 왕이보의 활동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는 '왕이보 테마주'라 불릴 정도라고 한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최예나, 이도현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유니크, 에버글로우, 템페스트 등 아이돌 그룹도 런칭했다.
이런 가운데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최근 기업 공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가 폭락이 왕이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왕이보는 얼마 전 중국 최정상급 여배우 조려령(36)과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지난 12월,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조려영은 '황제의 딸'에서 청아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2018년 풍소봉과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때 풍소봉의 외도와 가정폭력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왕이보와 조려영이 연인 관계라는 결정적 증거가 없어 단순 열애 의혹에 그쳤지만 이번 주가 폭락 사태에 열애설이 또 한 번 조명되며 이혼 사실과 두 사람의 나이 차이 등에 이목이 집중됐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폭락에 누리꾼들은 "큰 거 하나 온다", "금융계가 먼저 움직이는 것일 듯" 등의 우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