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할아버지 얼굴에 '사커킥' 날린 학생..."피해자, 수사 원하지 않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10대 남학생이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즉각적인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피해자가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12일 0시께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에서 촬영된 것이다.


가해 학생은 현재 중학교를 졸업한,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A군이다. 피해자는 60대 남성으로 해당 건물 경비원 B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군이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확산되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친구가 낄낄대며 웃었다는 점도 시민들의 공분을 키우는 상황이다.


A군이 과거 폭력을 저질러 소년원 신세를 졌다는 내용까지 확산하면서 시민들은 즉각적인 경찰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어제 영상을 본 시민의 신고가 접수돼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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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피해자인 B씨가 사건 접수를 원하지 않아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B씨에게 사건 접수를 하도록 설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A군이 어째서 B씨를 폭행했는지도 현재 파악되지 않았다.


또한 사건 접수가 되지 않아 A군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수도 없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B씨가 사건 접수를 한다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