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용인X수원X성남 통합 가능해"...용인특례시장의 초특급 제안

수원 / 사진=인사이트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시, 2위인 용인시 그리고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성남시가 합쳐진다면 어떨까.


도내 인구수 2위인 용인특례시의 지방자치를 이끄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메가 리전 전략'을 언급했다.


메가 리전 전략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의 상승효과를 고려한 발전 및 생존 전략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 때 추진된 바 있는 일선 시·군의 통합 전략이다.


판교 / 사진=인사이트


과거 성남은 통합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수원과 용인은 아니었고, 하남시와 광주시였다. 지방의회 논의 과정에서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이 시장의 이날 발언은 '서울 중심 메가 시티 전략에 관한 찬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지방 소멸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몇 개 시·군을 생활권 중심으로 통합한 뒤 규모의 경제를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버랜드 / 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용인·수원·성남' 혹은 '용인·이천·안성·오산'의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의 제안대로 '용인·수원·성남'이 통합된다면 당장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도 뛰어오를 수 있다. 세 도시의 인구를 합하면 약 320만명이다. 이는 인천보다 많은 수치고 부산보다는 약 10만명 적은 수치다.


다만 아직은 제안 단계라 당장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는 어렵다.


이 시장은 "엄청난 도시가 되지만 헌법을 고치는 것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단계에서 각자 자존심도 있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