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한강 30대 여성 시신 가슴에 발견된 흉기, 변사자가 직접 구입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시신에서 나온 흉기는 변사자가 사망 당일 직접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A씨 가슴에 꽂혀있던 흉기는 사망 당일 경기도 이천 집 근처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6일 오후 1시께 이천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30분께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일 오후 8시 7분께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발견 당시 후드티와 바치 차림이었으며 외투와 핸드폰 등이 들어있던 가방은 인근에서 각각 발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신고 접수 시까지 약 35분간 A씨 외 다른 사람은 사건 발생 장소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흉기 구입 내역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A씨의 사인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고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