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김정은 "대한민국, 우리의 주적...기회 오면 완전 초토화시킨다"

뉴스1(평양 노동신문)


"전쟁을 피할 생각이 없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향해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라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의 강경 대남 발언은 지난 8~9일 양일간 주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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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 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울러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북한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주요 군수공장들이 중요무기체계 생산에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울러 제1선대연합 부대들과 중요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비 계획을 훌륭히 집행해 나가는 데도 만족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