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벤치에서 출발"...'클린스만호' 이라크전 선발 라인업 공개

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를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상대는 '중동의 강호' 이라크다.


6일 오후 9시 클린스만호는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최전방은 오현규가 맡는다. 이어 이기제, 박용우, 황인범, 홍현석, 이재성, 정승현, 정우영, 김영권, 오현규, 설영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


이번 경기는 아시안컵에서 마주할 중동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56년 제1회 대회, 그리고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거둔 뒤 64년 동안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특히 중동 팀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이겨내야 한다. 이라크전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축구협회


이라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3위로 우리나라 23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도 22전 8승 12무 2패로 앞서지만 무시해서는 안 될 상대다. 


1972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으나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했다. 2007년 아시안컵 당시 때도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만나 무승부를 거뒀으나 승부차기에서 다시 한번 패배했다. 


클린스만호는 완전체로 이라크를 승부한다. 


이날 평가전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카타르로 이동해 오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