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GS25의 '4캔 수입맥주' 행사, 내년부터 3캔에 9000원

GS리테일 제공


편의점을 대표하는 수입 캔 맥주 행사가 내년부터 3캔에 9000원으로 변경된다.


2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여 년간 4캔으로 진행하던 수입 맥주 행사를 내년부터 3캔 단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맥주 행사의 '4캔' 패러다임을 최초로 3캔으로 변경해 선보이는 것이다.


사진=인사이트


GS25의 수입 맥주 행사는 지난 2014년 4캔에 1만 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2022년에는 1만 1000원, 2023년 1만 2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돼 왔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은 행사로 불리며 수입 맥주가 국산 맥주보다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GS25 수입 맥주의 매출 비중이 2014년 23.8%에서 2022년 45.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소비자들은 점차 커지는 결제 단위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GS25는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맥주 3캔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편의점의 주 고객인 1인 가구가 점점 늘어감에 따라 과거 대량 구매를 선호했던 것과 달리 소량 단위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이번 행사의 기획 배경으로 작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GS25의 수입 맥주 3캔 9000원 행사는 500mL 대캔 사이즈 기준으로 진행된다.


3캔 이상 구매할 경우 4캔 1만 2000원, 5캔 1만 5000원 등 1캔당 3000원의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330~355mL 맥주 소캔은 기존 5캔 1만 2000원에서 4캔 9000원 행사로 바뀔 예정이다. 


기존 5캔 1만 2000원 행사와 비교하면 1캔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줄어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