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위해 찾은 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직원이 손님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레스토랑 직원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 18일 성남시의 한 건물 로비에서 화장실에 가려던 남성 B씨가 민 문에 부딪힌 뒤 화가 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A씨는 들고 있던 음료를 쏟아버린 뒤 플라스틱 컵을 바닥에 던졋다. 바닥에 부딪힌 컵은 튕겨져 나와 B씨 가슴에 맞았다.
이어 A씨는 B씨를 향해 바짝 다가섰고, 막아서는 B씨 가족들 또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한참 노려본 뒤에 현장을 떠나면서도 분이 풀리지 않는 지 발로 벽을 차기도 했다. 당시 B씨는 업무 중인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자신들이 식사했던 매장 직원임을 알게된 B씨는 매장 점주에게 항의했으나 "개인 사이 다툼이니 잘 풀라"는 답변만 받았다.
본사에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고 한다.
B씨는 아이의 피아노 연주회를 기념해 모처럼 주말 외식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YTN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많이 놀랐다"며 "혹시 마주치면 또 봉변을 당할까 근처를 다시 못 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담당매장 직원, 점주에 대해 징계 위원회를 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A부터 Z까지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