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유튜버 미미미누가 모든 재수 비용 지원해주면서 공부시켰는데 평균 3등급 받은 6수생

YouTube '미미미누'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유튜버 미미미누가 대입 콘텐츠를 기획하며 1년 동안 2명의 학생에게 모든 지원을 해줬지만 평균 4등급에 그쳤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에는 1년 동안 진행했던 '헬스터디' 콘텐츠 학생 2명의 수능 성적이 공개됐다.


앞서 미미미누는 일정 등급 이하의 수능 공부 기초가 아예 없는 N수생 학생을 공개 선발했다. 


지원자가 500명이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됐으며 이들 중 3수생 여성 1명, 6수생 남성 1명이 선발됐다. 미미미누는 이들에게 1년간 식비, 생활비, 교재비, 최상위권 과목별 강사를 지원하며 성적 변화를 관찰했다.


YouTube '미미미누'


목표 대학에 합격 시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내걸었다.


그렇게 올해 1월 31일 '헬스터디' 콘텐츠 1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시 전쟁이 시작됐다. 이들은 매월 모의고사를 진행하며 성적의 변화도 공개했다.


매번 성적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성적 유지와 함께 본인들이 목표로 했던 대학을 향해 나아갔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온 끝에 지난달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고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이들의 성적이 공개됐다.


YouTube '미미미누'


우선 여성 A씨는 지난 2023 수능 성적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에서 3, 5, 4, 4, 4등급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어 4등급, 수학 4등급, 영어 3등급, 탐구(4, 1등급)를 받아내며 마무리했다. 


평소 자신 있었던 국어 성적이 떨어진 탓에 아쉬움을 보이긴 했지만 4수는 생각이 없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성 B씨는 2023 수능 성적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에서 5, 5, 3, 3, 5등급을 기록했다. 


YouTube '미미미누'


올해는 국어 4등급, 수학 5등급, 영어 2등급, 탐구(1, 3등급)를 받았다. 그 역시 더 이상의 수능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댓글에는 합숙과 집중 케어를 받은 이들의 성적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다시는 없을 기회인데 조금만 더 해보지", "내가 다 아쉽다", "열심히 한 게 보여서 조금 아쉽다", "더 잘 받을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수능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후회는 없어 보여서 다행이다", "등급 하나 올리는 것조차 힘든 게 현실이다", "일 년간 너무 고생 많았다", "결과가 좋지 않다고 과정이 부정되는 건 아니다", "털어버리고 사회로 나가는 게 좋겠다"며 이들을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YouTube '미미미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