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를 앞둔 가운데, 올해도 인천 상공에서 '뱅절부절' 떠돌고 있는 비행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항공기 현황을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낮 12시 40분 기준 인천 상공에는 많은 비행기가 맴돌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방해가 될 수 있는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 시간 동안 국내 전 지역에서 비상·긴급 상황 발생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능 당일인 오늘(16일)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비상 항공기와 긴급 항공기 등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비행 중이던 항공기는 관제기관 통제 하에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상공에서 대기하고 있다.
올해도 이 시간에는 감동적이면서도 웃픈 상황이 하늘에서 벌어지고 있다. 비행기들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착륙을 기다리며 빙글빙글 돌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에서 보고 있으면 마치 비행기들끼리 하늘에서 '정모'를 하는 듯 보인다.
또한 전 세계의 비행사들이 수험생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로의 배려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다.
이 진귀한 풍경은 매년 수능 당일 오후 1시 5분부터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