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1일(수)

대기업 직원과 연애 시작한 '업소녀' 여친이 내건 일 그만두는 '조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평소 자주 가는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보고 호감을 느낀 한 대기업 남자 직원.


그는 호감을 호감에서 끝내지 않고 들이댔다. 그리고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그의 사연에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업소녀와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는 대기업 남직원의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남직원 A씨는 자주 가던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사적으로 몇 번 만나며 연애 감정을 싹 틔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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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이도 어리고 되게 예쁘더라"라며 "명랑하고 밝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 결혼 이야기를 하는데, 요즘 고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업소에서 일하는 여친이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면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는 것. 즉 자신과 결혼을 하자고 은근히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간 업소에서 만나는 여성과 단순 연애를 한다는 이야기는 꽤 올라온 바 있지만 결혼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는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A씨는 벌써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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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A씨가 순간의 판단으로 모든 걸 결정하기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이도 있었다. '혼인빙자사기'일 가능성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의견이었다.


실제 업소 종사자들의 혼인빙자사기는 빈번하게 벌어진다. 업소 여성은 물론 업소 남성(호스트바 직원 등)이 이러한 사기 행각을 벌이고는 한다.


지난해 한 업소 여성이 손님으로 만난 남성과 결혼할 것처럼 속이며 수억원을 챙겼다가 지난 1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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