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첼시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20일(한국 시간) 첼시는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본머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본머스를 상대로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 출전시켰다. 로프터스-치크와 윌리안이 측면 공격을 맡았고, 바클리와 파브레가스, 코바치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도스 산토스와 크리스텐센,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아리사발라가 지켰다.
1.5군으로 나서긴 했지만 첼시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그러나 본머스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세를 막아냈다.
실제 첼시는 전반 2분부터 시작된 연이은 슈팅에도 본머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답답하게 진행됐다. 그러자 사리 감독은 후반 16분 바클리를 빼고 아자르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아자르는 후반 3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한 방'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에이스임을 입증한 것이다. 아자르의 득점을 잘 지켜낸 첼시는 결국 승리를 가져오며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첼시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낸 토트넘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