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라인을 붕괴시키는 엄청난 움직임과 스피드에 아스널의 수비진이 넋을 놓고 말았다.

20일(한국 시간) 영국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는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의 '2018-2019 카라바오컵' 8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인 해리 케인을 빼고 그 자리에 손흥민을 투입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과 공격력을 선보여 온 손흥민에 대한 신뢰.

손흥민은 경기 시작 20분 만에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며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전반 20분 델레 알리의 롱패스 상황에서 손흥민은 아스널 수비진의 오프사이드라인을 절묘하게 붕괴시키며 페트로 체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다가오자 손흥민은 왼발로 가볍게 공을 감아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들과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한 손흥민은 후반 79분 라멜라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골을 앞세운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을 2-0으로 꺾으며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