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스페셜 원'의 끝은 비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18일(한국 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맨유는 "그간 무리뉴 감독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그의 앞날에 성공이 가득하길 응원한다"고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올 시즌 맨유는 17경기서 7승 5무 5패의 부진을 겪으며 6위에 처져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히 그는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려 36개의 슈팅을 허용하는 졸전 끝에 1-3으로 참패했다.
맨유 수뇌부는 라이벌 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무리뉴 감독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