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47경기 33골' 황의조, 2018년 대한민국 '올해의 선수' 선정…"손흥민 2위"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최고의 슈퍼스타는 누가 뭐래도 손흥민이다.


그러나 2018년 한 해 만큼은 이 선수가 손흥민보다 더 주목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원샷원킬' 공격수 황의조가 대한축구협회에서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18일 대한축구협회는 2018 KFA 시상식 남자부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황의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스1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 부문 종사자 7명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투표권을 가진 사람에게 상위 3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해 1위부터 각각 3점, 2점, 1점의 점수를 부여했다.


투표 결과 황의조는 총 218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손흥민(171점)과의 격차가 컸다.


뉴스1


황의조의 수상에는 이견이 없다. 전반기부터 J리그에서 좋은 폼을 유지하던 그는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금메달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황의조는 이후 A매치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J리그에서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34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으며 감바 오사카를 강등권에서 구해낸 것이다.


이처럼 경이로운 활약에 그를 비판하던 팬들의 목소리는 어느새 찬사로 바뀌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장슬기가 선정됐다. 지도자 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김학범 감독이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