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토트넘이 아스널에게 받은 패배의 굴욕을 갚을 수 있는 경기가 열린다.

18일(한국 시간) 카라바오 컵(EFL)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FC는 오는 2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 FC와 2018-2019 카라바오 컵 8강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 2일 영국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8분 에릭 다이어의 강력한 슈팅과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부지런히 흔들었지만 아스널의 단단한 철문을 부수지는 못했다.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한 토트넘은 분을 삭이고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그런 토트넘에게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EPL 경기는 아니지만 카라바오 컵 8강 경기에서 아스널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토너먼트 대회에다 라이벌 구단과의 맞대결인 점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게다가 얼마 전 EPL에서 참담한 패배를 안겨준 아스널에게 복수를 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과연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꺾고 패배의 굴욕을 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과거 토트넘의 둥지였던 북런던에 자리를 틀고 새로운 주인임을 자처하면서 토트넘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