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 1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60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 개발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고 주택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22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21억원, 영업이익은 16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127.1%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6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도 1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1.9%, 2분기 13.4%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 IPARK현대산업개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자체 개발사업이다. 자체주택 부문 매출은 37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특히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주주택 부문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3분기 외주주택 매출은 5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으나 이익률은 15%포인트 높아졌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천안 아이파크 시티와 파주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주요 사업장에서 공사 원가 부담이 줄어든 것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2조6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3686억원으로 77.9% 증가해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조성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조감도 / IPARK현대산업개발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주요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등 주요 사업지 착공과 함께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잠실마이스 주식회사 지분 17.6%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약 1092억원이며, 지분은 현금 출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