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잘 챙겨주던 팀장이 회의에서 무시하기 시작... 딸 과제 대신해 달란 요구를 거절한 후였다

입사 3년 차 직장인이 평소 자신을 잘 챙겨주던 팀장으로부터 대학생 딸의 과제 대필을 요구받고 이를 거절했다가 노골적인 냉대를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팀장님 딸 대학 과제 대필해 달라는데, 이거 거절하면 저만 나쁜 사람 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글을 작성한 A 씨는 "팀장에게 업무를 배우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인사고과에서도 늘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인간적으로도 존경하고 따르던 상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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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최근 팀장이 대학생 딸의 전공 과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며 "같은 분야 전공자인 내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팀장은 이후 딸의 과제 초안과 교수가 제시한 과제 지침까지 건네며 완성본을 작성해달라고 요구했다. 팀장은 "우리 딸이 정말 이번 학점 안 나오면 장학금이 끊긴다"며 "자네가 워낙 글을 잘 쓰니, 그냥 완성본 형태로 한 번만 다듬어줄 수 있겠나"라고 부탁했다.


심지어 팀장은 A 씨가 작성한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면 대필 사실이 들킬 수 있다며 대학생 수준에 맞춰 문체를 조절해달라는 구체적인 주문까지 했다.


A 씨가 이를 거절하자 팀장은 "내가 평소에 널 얼마나 챙겨줬는데, 이 작은 부탁 하나를 그렇게 딱딱하게 거절하나"며 "가족 같은 사이 아니었나. 그냥 도와주면 되는 걸 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구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팀장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A 씨는 "업무 지시를 할 때 말투가 차갑게 변했고, 회의에서도 내 의견을 무시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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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한 번 해주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사적인 부탁이 이어질 것 같아 무섭다"면서도 "동시에 내가 너무 융통성 없게 굴어서 공들여 쌓아온 관계를 망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A 씨는 "이게 정말 사회생활의 일부인 건지, 아니면 내가 선을 확실히 그어야 하는 상황인 건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움을 나타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팀장이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과연 그런 태도를 취했을까", "절대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니 전체가 이럴 거라는 판단은 하지 않길 바란다", "원래 사회라는 것이 불합리함의 연속이다", "너무 억울할 것 같다", "대체 어디냐", "딸 대필? 공개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