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4일(목)

트럼프의 이례적 공항 환영 속 시진핑 미국 국빈 방문, 미중 관계 향방 주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3일,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며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두 정상의 대면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시 주석은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같은 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에는 배우자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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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공항을 찾아 시 주석 입국 환영식을 주관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보였다.


그동안 대부분의 외빈은 백악관에서 맞이했지만, 대통령이 공항에서 직접 환영식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지난해 10월 부산,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 주석은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를 찾아 양국 관계 역사를 살펴본 뒤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11년 만이며, 미국 방문 자체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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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수장들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워싱턴DC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논의는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면서 미국 노동자와 농민,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약속을 확보하는 것에 계속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베선트 장관이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월에 이어 오늘 다시 만나는 미중 정상이 오는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 플로리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올해 총 4차례 만날 수 있는 "역사적인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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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이번 국빈 방문은 미중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