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64)씨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 임명했다.
1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에 황교익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원장은 농민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 TV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으나 '보은 인사' 논란이 일면서 자진 사퇴한 경력이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02년 통합 개원한 정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진흥을 위한 연구와 조사, 평가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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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원장이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혁신하고 기관이 'K-컬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신임 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2021년 6월 황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하고 '떡볶이 먹방'을 촬영했는데, 해당 영상이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YouTube '황교익 TV'
황 신임 원장은 과거 정치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2022년 대선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북한에) 선제 타격을 부르짖는 윤석열 후보는 이토 히로부미이고 평화를 외치는 이재명 후보는 안중근"이라고 작성했으며, "(올해) 대통령 선거는 친일파와의 한판 승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표현했다.
2020년 12월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골고다 언덕 길을 조국과 그의 가족이 걸어가고 있다. 가시왕관이 씌워졌고 십자가를 짊어졌다"고 평했다.
그는 "검찰 개혁 않겠다 했으면, 법무장관 않겠다고 했으면 걷지 않았을 길"이라며 "예수의 길이다. 예수가 함께 걷고 있다"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