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8일(토)

"헤이즐넛 말고 땅콩" 누텔라가 60년 전통 깨고 내놓은 신제품의 정체

헤이즐넛 스프레드의 대명사 누텔라가 브랜드 역사 6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전 세계 디저트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페레로 그룹은 클래식한 조합에서 영감을 얻은 신제품 '누텔라 피넛'을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누텔라 특유의 부드러운 헤이즐넛 코코아 스프레드에 고소하게 구운 땅콩의 맛을 결합해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인사이트뉴욕포스트


페레로 북미 법인의 노아 스포른 부사장은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나선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는 누텔라 영상이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며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60년 넘게 이어진 팬들의 요청에 응답해 오후 간식 시간을 완전히 바꿔놓을 혁신적인 맛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페레로는 지난 2025년부터 견과류 라인업 확장을 예고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켜 왔다.


전국 주요 유통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누텔라 피넛은 기존의 상징적인 13온스 유리병 디자인을 유지하되, 땅콩을 연상시키는 황금색 라벨을 부착해 차별화를 꾀했다.


온라인상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더 이상 완벽해질 수 없을 줄 알았다", "당장 내 식탁 위에 올리고 싶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인기 댄스 프로그램 출연자 등 유명 셀럽들도 시식 후기를 공유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nutella-debuts-first-new-flavor-125774241.jpg누텔라


뉴욕에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팝업 행사도 열린다. 오는 5월 16일부터 이틀간 노호(NoHo) 지역에서 열리는 팝업 스토어에서는 인터랙티브 게임과 보상 이벤트를 통해 누텔라 피넛 샌드위치와 전용 스낵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경쟁 브랜드인 지프(Jif)가 초콜릿 피넛 버터 스프레드의 크런치 버전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원조' 누텔라의 화려한 변신이 스프레드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