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4일(화)

'82억 재산 중 절반이 외화' 신현송, 이해충돌 논란에 "처분 중"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의 외화자산 보유를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외화표시 금융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했고, 외화자산 비중을 추가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신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신 후보자는 외화자산 비중이 높은 점이 총재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해충돌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모든 정책 판단의 기준은 국민 전체의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gin_청문회준비사무실로출근하는신현송한은총재후보자.jpg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뉴스1


앞서 신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재산 82억4102만원 중 55.5%인 45억7472만원을 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으로 신고했다.


이를 두고 환율 상승 시 원화 환산 평가액이 늘어나는 자산 구조가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은행 수장의 직무와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외환시장과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으면서 대규모 외화자산을 보유하는 상황이 정책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명 직전 런던 증시에서 한국 주식 투자 ETF를 매수해 불거진 의혹에는 "총재 지명 시기와 관련이 없다"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매입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주택 논란에 대해서도 신 후보자는 "보유하고 있는 3채 중 2채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