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일)

"엄마 미안해요"... 짜증 부리더니 삐뚤빼뚤 편지 건넨 6살 아들의 진심

영국 요크에 거주하는 켈리 메디나 에노스 씨는 최근 여섯 살 아들 조지가 건넨 삐뚤빼뚤한 손편지를 읽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7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켈리는 최근 학교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가족들에게 짜증을 부렸던 아들이 스스로 마음을 전한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젠틀 페어런팅'을 실천해온 켈리는 아들이 전일제 교육을 시작한 뒤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 종종 펜과 종이를 찾는다고 전했다.


어느 날 오후 조지는 학교에서의 문제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와 가족 모두에게 화풀이를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한참을 투덜대던 조지는 엄마에게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청했고 잠시 후 세 장의 사과 편지를 내밀었다.


엄마에게 건넨 첫 번째 편지에는 "엄마, 때려서 미안해요.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요"라는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겼다. 켈리는 "이 글을 읽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두 번째 편지는 두 살배기 여동생 아리에라를 향했다. 조지는 "너는 세상 모든 자매 중에 최고야. 내 마음속에는 항상 네가 있어. 너는 나를 웃게 해"라고 적어 오빠로서의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반면 아빠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는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 조지는 "아빠, 내가 무슨 잘못을 했든 미안해요. 우리 아직 친구 맞죠? 예 아니오?"라고 물었고 아빠는 편지 하단에 '예'라고 답해 훈훈한 부자 관계를 인증했다. 켈리는 "여성 가족들에게는 세심한 배려를 보이면서 아빠와는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며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